가사없는, 허밍_
마 음 을 그 리 다_
2010년 1월 24일 일요일
관계없는 시선_
한지에 채묵
어김없이 그 거리를 걷고 있는 나인데, 내 얼굴이 변하는 건지,
그들의 얼굴이 변하는 건지- 우리는 종종 서로를 못알아보기도 하고,
혹은 사라져가면서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.
그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? 어쩌면, 내가 사라진 걸까
2010년 1월 17일 일요일
다른 방식의 상처다_
화선지에 수묵
깔끔한 관계가 좋아서, 마냥 웃기만 하는 연애가 좋아서,
단지 시끄러운 싸움이 싫어서. 내게 남은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...
상처받지 못할 인간. 내가 타인을 사랑해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던가.
나 자신의 중심으로부터,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있었나. 영원히 상처받지 못할 인간.
여전히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. 타인을 향한, 상처받을만큼의 마음이 내겐 없다.
내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뿐이다.
비극은,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를 좋아한다는 거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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